바비킴, 신곡 ‘태양처럼’ 발매
“선배 김종환과 작업, 잘 맞아
팬들 위해 꾸준히 노래 할 것”

가수 바비킴.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외치는 노래입니다.”

가수 바비킴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신곡 ‘태양처럼’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발매일인 12일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를 통해 “힘들었던 분들도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고 모두 다 파이팅 했으면 좋다”는 당부를 전했다.

바비킴은 마음을 울리는 진심 어린 노래를 부르기 위해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에게 곡을 받았다. 지난해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김종환의 곡 ‘인생이란’을 부른 게 계기였다.

그는 “가사가 아름다워서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었다”며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러브콜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합이 잘 맞았다. 작업은 김종환의 자택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했는데, 김종환이 어느 부분을 고쳐서 다시 부르자고 연락을 해오면 바비킴은 밥을 먹다가도 달려가 새롭게 녹음했다. 바비킴은 “김종환 선배님이 곡의 완성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며 “다시 작업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니앨범 ‘스칼릿’ 이후 새 노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발매 프로젝트 ‘THE…’에 돌입한다. 영어 정관사 ‘The’가 가지는 의미처럼 세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를 주제로 삼아 여러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비킴은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팬분들을 위해 노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절마다 각각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팬들과 식구들로부터 “자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는 말을 여러 번 듣는다는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든 무대든 가리지 않고 서겠다는 다짐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게 그의 가장 큰 소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계획한 공연과 행사가 모두 엎어지면서 아쉬움이 컸던 터다. “다시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을 웃고 또 울게 만들고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팬들이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언제쯤 콘서트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는데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지만, 희망을 품고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