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예산절감 효과 기대

【안동】 안동시가 올해 자체 측량·설계반을 편성해 읍·면·동 지역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까지 운영되는 자체 측량·설계반은 주민숙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본청과 읍·면·동 시설(토목)직 공무원 15명을 3개 반으로 나눠 자체 측량·설계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역의 농로 포장, 배수로 정비, 수해복구 등 517건(122억원)의 사업에 대해 합동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체 측량설계를 통해 설계용역비 약 7억원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조사와 측량작업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설계에 적극 반영해 민원을 최소화함은 물론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동과 동시에 공사를 착수해 농번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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