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련 본예산 1천954억
지난해 대비 129억 늘어나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3만여 명에 총 1천20억 지원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위해
읍·면·동 등에 159명 배치키로

[안동] 안동시가 노인과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1천954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본예산보다 12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노인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지급 확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지원,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 확대,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 장애인 활동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노인복지 분야에 지난해보다 131억원 증액한 1천388억원을 투입, 어르신들의 생활안정, 건강증진, 여가선용, 사회참여 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할 방침이다.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3만여 명에게 총 1천20억원을 지원한다. 또 110억원을 들여 어르신들의 경륜과 재능을 연계한 다양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3천4명에게 사회참여 기회 제공과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43억), 경로당 신·증축 및 개보수(58억),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 지원(107억), 독거 노인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및 식사·음료 배달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2억원을 증액해 565억원을 투입하는 장애인복지 분야는 장애인연금·수당·의료비 지원(98억), 장애인 활동지원(80억), 발달장애인 지원(20억) 사업 등을 추진해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과 사회참여 증진에 힘쓸 방침이다. 또 장애인복지시설 및 한센시설 등 33개소에 293억을 비롯해 장애인거주·의료·직업재활시설 등 12개소 기능보강에 29억 등도 지원해 장애인 복지증진과 자립기반 조성 및 안정적인 주거생활 공간 제공에 나선다. 특히 사회적 편견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읍·면·동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장애인 159명을 배치해 사회참여 확대와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인걸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백세시대에 걸맞은 노인여가문화 조성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건강증진, 노후생활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편의 증진, 재활의욕 고취 및 사회참여를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안동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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