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안동시가 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조성할 안동다목적체육관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올해 155억원을 들여 스포츠 체육 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사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체육 인구의 수요를 맞추고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2030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추진하는 안동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은 올해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천100억 원을 투입해 안동시민운동장 주변 부지 21만5천여㎡에 실내전용경기장, 준비운동장, 씨름장 등을 갖춘 1종 공인경기장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동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도 올해 착공한다. 이 체육관은 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면적 3천106㎡, 지상 2층 규모로 유아체력장, 단체운동 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또 용상야구장 개보수사업도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면인 용상야구장이 모두 인조잔디 야구장으로 시설이 개선된다.

장애인체육관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도 올해 본격 착수한다.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헬스장, 재활체력단련실, 론볼장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도 그라운드골프장 조성사업, 게이트볼장 개보수사업, 안동체육관 주경기장 관람석 안전휀스설치사업 등도 추진된다.

시는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올해 총 사업비 155억원을 체육시설 확충 예산으로 확보했다. 체육시설 수요가 증가하면 추경 때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권영세 시장은 “시민의 건강 및 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확충된 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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