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19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29만여만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 건수는 1천156만7천17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9년 119로 걸려온 신고전화는 1만1천27만4천559건이었다. 2020년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3만888건으로, 1분에 22번, 2.7초마다 1번씩 벨이 울린 셈이다. 전체 신고건수를 인구수로 나눠보면 5명 중 1명꼴로 신고 전화를 걸었다.

신고 현황을 보면 현장 출동 신고(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출동 등)가 423만4천670건으로 37.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의료안내와 민원상담 등은 335만9천638건(29.8%), 무응답·오접속 등은 368만251건(32.6%)으로 집계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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