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김동희, 서현우. /CJ ENM 제공

이해영 감독의 신작 ‘유령’이 설경구와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김동희 등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지난 4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배급사 CJ ENM이 7일 전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을 무대로 총독부에 잠입한 항일 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필사의 탈출을 벌이는 액션 영화다.

설경구가 경무국에서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된 일본 경찰 무라야마 쥰지 역을, 이하늬가 암호문을 기록하는 통신과 직원 박차경을, 박소담이 조선인임에도 정무총감 직속 비서 자리에 오른 총독부 실세 유리코 역을 맡았다.

박차경과 함께 일하는 통신과 젊은 직원 백호 역은 김동희가,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은 서현우가 맡았고, 박해수가 유령을 색출하기 위한 함정 수사를 지휘하는 경호 대장 카이토를 연기한다.

지난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선보인 더램프가 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