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취약 설비·배관 보온 강화
결빙지역 제설 장비 비치 등
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 강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스팀 배관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혹한기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 새벽부터 포항지역에 눈이 내리고 오는 9일까지 한파 경보가 발효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한파 대비 임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 외부 온도 저하에 따른 설비 성능 저하와 이상을 막기 위해 위험 개소에는 사전 진단을 실시했다.

동파에 취약한 설비나 배관은 보온을 강화하고, 상습 결빙 지역에는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장비를 비치했다. 한파 경보 발령 이후에도 제철소 곳곳에 위치한 배관 및 설비의 동파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 개소에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

설비 이상 뿐만 아니라 임직원 교통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결빙방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결빙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문자 메시지로 제철소 내 상습 결빙 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했다. 또한 도로 곳곳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살포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한파를 비롯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접수와 대응을 위해 자연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상황실은 피해 복구 지원 및 안전 조치를 취한다. 재난 발생시 전 직원에게 문자로 재난 발생과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자연재난상황실의 역할이다.

포항제철소는 자연재난상황실을 통해 추후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계절별 설비 점검을 통해 자연 재해에 상시 대비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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