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유튜브 통해신년간담회
미래역량교육 방향 추진정책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새해를 맞아 모든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미래역량교육 실현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를 없애고, 교실수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6일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2021 교육청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추진 방향과 달라지는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대구 미래역량교육은 위드코로나 시대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격차를 줄이고자 모든 아이의 성공적 배움을 돕는 개별화교육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우선 에듀테크 활용 맞춤형 개별화교육을 실시한다.

대구형 에듀테크 플랫폼 구축, AI 맞춤형 수학 프로그램 운영, 교육부 배이스 캠프를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대구형 베이스캠프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학생 개별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온택트 학부모교육, 취약계층 대상 대학생 멘토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개별화교육으로 미래역량교육을 내실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개별화 교육의 실행 주체인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강화하고, 과정중심 평가를 정착시켜 학생 개개인의 기본학력을 다지고, IB 교육과 프로젝트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교실 수업혁명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국제바칼로레아(IB)인증을 앞둔 5개교가 인증을 획득하면 월드스쿨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또, 후보학교 10곳, 관심학교 6곳 기초학교 44곳 등 모두 65곳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원격·등교 병행하면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적극 수업에 참여하고, 학습의 깊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등 교실수업 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고등학교(DP)과정은 사대부고, 호산고, 대구외국어고 등 3개교에서 IB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마쳤고 신입생에 한해 프리DP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방학 동안 학생들의 영어역량과 IB 학습의 이해를 돕고자 IB 프리스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미래교육지구 본격 추진, 그린스마트스쿨, 관계존중교육, 예술교육, 진로진학 및 직업교육 등 기존의 정책도 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를 대구교육의 대전환 기회로 삼아 학생들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개별화교육 등을 통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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