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회 하회마을 순환

안동시가 경북 도내에서 최초로 ‘트롤리버스’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회마을 순환버스로 운행한다.

안동시는 대중교통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1900년대 노면전차를 재현한 트롤리버스를 9일부터 하회마을에서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롤리버스는 미국, 유럽 등 세계 유명도시의 명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버스다. 국내에선 서울, 울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관광형 시티투어버스로 이용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을 순환하는 246번 시내버스 노선에 트롤리버스를 투입해 하루 5회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게 책정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개통된 중앙선 복선전철 KTX(EMU260) 열차와 트롤리버스 운행시간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만휴정에 급행형 시내버스 각 1대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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