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주 1시간 40분대 도착
영주역, 한반도 중심지로 우뚝
지역관광·경제 등 대변화 기대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이 5일 열렸다.

[영주] 영주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신형 KTX-이음이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6일 밝혔다.

KTX-이음은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 40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서울에서 영주까지 일일 생활권을 완성하게 됐다. 중앙선 전체 구간이 완료되면 운행 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든 1시간 5분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5일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비전과 철도산업을 지역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KTX영주역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KTX영주역 비전선포식은 KTX 영주역 개통을 시작으로 남과 북을 잇는 철도 교통망 구축과 아시아, 유럽까지 잇는 국제 거점역을 만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시는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남북 화물열차의 주 거점역 역할 수행과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거점으로써 영주역의 역할을 키워나가기 위해 철도전문가 및 철도 관계자들과 과제 연구 및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영주는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이 통과하는 전통적인 철도교통 중심지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KTX도입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철도중심지로써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KTX-이음 개통을 통해 수도권이 가까워짐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연계한 영주관광 세계화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적극나서고 있다.

올해 개관 예정인 한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전통 물돌이 마을의 특성을 가진 무섬마을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영주역 순환교통 체계와 관광지 교통체계 개편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KTX이음 개통은 영주의 관광,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영주역을 국제철도역으로 발전시켜 철도거점도시 영주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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