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지역 적극적으로 점검
재해예방사업 선제적 추진 등
피해 최소화 노력 높은 점수

상주시와 의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역안전도는 행안부가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요인 분석과 방재대책, 시설정비 추진 실적 등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재해위험요인 14개, 방재대책 추진 26개, 시설 점검·정비 13개 등 3개 부문 53개 지표에 대해 중앙진단반 검증 등을 거쳐 안전도 지수 산출 후 A~E까지 5등급을 산정한다.

A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도가 우수하다는 의미이며, A등급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이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피해복구비(국고) 2%를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 내 A등급은 상주시·의성군이며, B등급 4곳, C등급 2곳, D등급 6곳, E등급은 9곳이다.

상주시는 재해예방 시설물과 위험 지역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재해예방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성군은 지역안전도 진단이 없었던 2019년을 제외한 2017년, 2018년 평가에서 5, 7등급에 머물렀으나, 2020년 방재대책 추진분야, 시설 점검·정비분야 실적이 크게 향상돼 A등급을 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자연재난은 예측이 불가하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설, 한파,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며 안전한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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