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수필문학회, 회원 23명 46편 실어

‘형산수필 36집’
영남권 대표 수필문학 단체인 형산수필문학회(회장 윤영대)가 회원수필집 ‘형산수필 36집’을 펴냈다.

형산수필은 포항지역 수필가들이 1984년 7월 7일 창립 이후 34회에 걸친 ‘형산수필’을 출간해 왔는데 이번 호에도 지난 1년간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배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획으로 공동주제 수필 ‘잊지 못할 그 사람’을 실었으며 서상은, 이삼우, 조유현, 윤영대, 이상윤, 이화련, 박안복, 서강홍, 성정애, 전미라, 조효선, 김경일, 김춘희, 손성범, 장숙경, 김순애, 오학임, 송귀연, 이명우, 서상문, 김태선, 김보영, 윤순옥 등 회원 23명의 신작수필 46편을 실렀다.

공동주제 수필 ‘잊지 못할 그 사람’에는 박안복, 성저애, 전미라, 조효선, 윤영대 회원의 수필 ‘어머님 전상서’‘오대산에서 만난 여인’등 5편이 실렸다.

‘우는 새와 노래하는 새’, ‘봄은 왔건만’, ‘도토리 꿀밤’, ‘상선약수 유감’, ‘코로나 사막 체험’, ‘들깨를 심어높고’, 꿈보다 해몽’, ‘기다림을 여는 시간’, ‘팔공이’등 주옥같은 회원들의 작품들을 읽다 보면 원로와 중견, 신인들의 작품이 대조를 이뤄 세대감과 연륜을 느낄 수 있다.

회원수필집 중간에는 ‘제9회 형산수필문학상’심사평을 실었다. 이밖에도 표지에는 원로 문인화가 손성범이 그려 넣은 빨간 단감 문인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한 마음에 맛있는 입맛을 다시게 한다. 또 화보애는 이화련 성정애 전미라 세 회원이 작품집을 출간한 후기 사진 등을 실었다.

한편, 형산수필문학회는 1984년 7월 7일 수필가 김규련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빈남수, 서상은, 장현, 성홍근, 이삼우, 박성준 등 7인의 작가가 모여 창립했으며 지난 36년간 향토적이고도 문학적 가치가 높은 수필이 실린 회원수필집‘형산수필’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포항 및 경북 동해안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수필 공모전인 ‘형산수필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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