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21일, 두 편 순서대로 재개봉 계획
명작 ‘늑대와 춤을’도 14일 관객과 다시 만나

‘신과 함께 제와벌’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과 함께 죄와벌’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말연시 사라진 한국 영화 신작의 빈자리를 2천6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시리즈 영화 ‘신과 함께’가 채운다.

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2017)은 오는 7일,‘신과 함께-인과 연’(2018)은 21일 재개봉한다.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 함께-죄와 벌’은 1천4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에 올라있다.

이듬해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등 1편의 등장인물에 더해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등장한 2편은 1천200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늑대와 춤을’ 포스터.  /영화특별시SMC 제공
‘늑대와 춤을’ 포스터. /영화특별시SMC 제공

중장년층에게 더욱 반가울 영화 ‘늑대와 춤을’도 30년 만에 관객을 다시 만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케빈 코스트너가 제작·주연·연출을 모두 맡은 ‘늑대와 춤을-디 오리지널’은 오는 14일 재개봉할 예정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인디언 수우족의 삶에 매료된 전쟁 영웅 존 던바 중위가 ‘늑대와 춤을’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그 속에 녹아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이달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대작이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주연의 ‘세 자매’ 등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부분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