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안동시장 신년사

모두의 희망을 안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게 떠오르는 성스러운 태양의 기운이 우리의 일상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어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꿈과 희망이 솟아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올 한 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리는 위기로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안동시정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지역에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안전한 안동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결정할 중요한 해입니다.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민생 안정의 막중한 책무를 명심하고 시정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안동 미래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인력양성 등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2030년 인구 30만 규모의 AI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둘째, 백신·바이오산업 기반의 고부가 가치 미래산업도시 안동을 실현하겠습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백신상용화 기술센터 구축을 통해 백신산업 강국 실현을 안동이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발맞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로 개발하겠습니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미래 안동관광의 초석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폐철도 자원을 활용해 월영교와 원도심권에 야간경관 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젊은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도심과 농촌 곳곳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기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물순환 선도 도시사업,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농업법인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과 안동 농·축산물 브랜드 제고로 농촌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시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복지를 확충하겠습니다. 재난과 사고의 위협으로 시민의 일상과 건강이 무너지는 일이 더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위기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안동 건설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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