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온라인·비대면 방식 행사…"가정에서 차분하게 한 해 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해마다 세밑에 하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잇달아 중단했다.

일부 지자체는 비대면 타종 행사로 대체했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이후 20일 신규 확진자가 연속 두 자릿수로 나오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매년 12월 31일 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달구벌대종 타종행사를 했으나 이를 취소하고 새해 시무식 등 행사를 취소·축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시는 민간에도 이런 방침을 강력히 권고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파가 몰리는 경북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과 영덕 경북대종 타종식도 취소됐다.

경북대종 타종식은 타종 장면을 사전에 녹화해 31일 자정 지역 방송사에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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