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80억원을 들여 학교 건축물 석면을 완전히 제거한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에 91개교를 대상으로 석면 면적 17만2천여㎡를 없애고 내년에 79개교의 석면 12만4천여㎡를 제거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경북지역 학교 건축물 전체 석면 면적 262만9천275㎡의 62%가량인 163만980㎡가 제거된 상태다.

특히 석면제거 공사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로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석면 잔재물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한 후에 다음 공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책임 확인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불합격하면 해당 구역을 폐쇄하고 정밀청소한 뒤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제거 공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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