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내년에 열리는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각 시·군에 분산해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규모 밀집행사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경북도는 올해 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려고 했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대회 취소로 진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내년에는 지역별로 종목을 분산해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종목별 개최 시기 등은 향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체육의 출발점이자 도민들의 한마음 한뜻을 확인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정상 개최되지 못해 아쉽지만, 지역사회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