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과·배농가 전수조사
예방약제 배부 등 차단 주력

[상주] 상주시가 사과와 배에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과수 화상병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과수 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2021년도 예방 약제를 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부 시기는 내년 2월께이며 대상자 확정을 위해 사과·배 재배면적 전수조사를 2021년 1월 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수조사는 2020년 재배면적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변동 내역에 대해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재배면적 변동사항(신규 조성, 폐원, 2020년 누락 등)이 있는 농가는 거주지 이·통장에게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에 경작지를 두고 있는 사과·배 농업인으로 지역 외 거주자라도 지역 내에 경작지가 있으면 신청 대상이 되지만, 지역 내 거주자의 지역 외 경작지는 제외된다.

시는 현재까지 화상병 미발생 지역으로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개화전 1회 방제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과·배 1천804농가(1천166ha)를 대상으로 예방약제 1만8천695봉을 배부해 3월에 방제를 완료 했다.

5~7월에는 화상병 예찰반을 편성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으며, 의심 과원에 대해서는 농업인의 즉각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리플릿, 포스터 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쳤다.

화상병 예방약제 살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농촌진흥청 고시(2020-37호)에 따라 화상병 발생에 따른 폐원보상금액 산출시 감액하게 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은 미발생 국가에서 무역장벽으로 활용할 소지가 있어 발생 시 수출 농가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올해는 예방약제 구입예산이 30%정도 줄어 재배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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