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중앙부처 등의 공모사업에 집중해 전체 예산의 1/10 정도를 충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020년 중앙부처 및 도 단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4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천9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7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지역 정비,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시범사업 428억원(국·도비 330억원, 2021년~2025년),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32억원(국·도비 281억원, 2021년~2024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300억원(국·도비 195억원, 2021년~2024년) 등이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이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이후 균형발전정책 방향 및 국·도비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공모사업 추진 역량 강화 교육을 하는 등 2021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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