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주군청 여자 태권도선수단이 올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창단 8년만에 꽃을 피웠다.

선수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대화가 취소돼 어려운 가운데도 합동훈련 및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등 실력을 쌓아왔다.

이런 훈련 결과로 올해 첫 출전한 ‘2020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2개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금메달을 딴 임하경 선수는 대회 금메달에게 주어지는 경찰 특채 지원 자격을 얻어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박은희 감독은 30여개 실업 태권도팀 중 유일한 여성 감독으로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렸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이 인정 돼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창단 이후 지금까지 이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팀주장 장희영 선수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26개팀 380명이 성주를 방문했다.

올 1월에는 전국 실업 및 중고등학교 20개팀 320명이 한꺼번에 성주를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했다.

군은 지난달 태권도 명문 용인대학교 태권도팀 코치로 있던 정수지 코치를 영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해 한층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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