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병상 부족에 시달리자 방역당국이 확진자 10명을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20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송된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0명(여자 6명, 남자 4명)이며, 코로나19 확진 이후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환자이다. 사전에 경기도 병상배정팀이 대구시에 의료시설 이용을 협조했고,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구급차로 환자들을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재원환자는 16명(경기도 확진자 10명 포함)이며, 가용 병상은 총 51개까지 확보할 수 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중증환자의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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