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구문화재 톺아보기’

대구교육박물관이 내년 3월말까지 전시하는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 등 무형문화재 기능장 작품 6점의 모습. /대구교육박물관 제공
대구교육박물관은 18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대구지역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획전시인 ‘대구문화재 톺아보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소재 문화유산을 주제로 지역 지정문화재 및 이와 관련된 자료들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체험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기록하다’, ‘지키다’, ‘잇다’ 등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록하다’는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소장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대구시유형문화재 제66호)’ 등 조선시대 치국을 위한 천문 기록과 역사와 개인의 기록자료, 비문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대구읍성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키다’는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의병과 승병의 활동을 통해 지역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군대를 일으켜 싸웠던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잇다’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김용운,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엄태조, 대구시무형문화재 제11호 하향주 박환희, 대구시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전연호, 대구시무형문화재 제15호 모필장 이인훈, 대구시무형문화재 제17호 창호장 이종한 등 기능장 6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