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지역 오지 정보화마을에 농산물 집하장이 새롭게 건립돼 전천후 집하·유통이 가능해졌다.

상주시 모동면 반계리 모동반계포도정보화마을(위원장 전홍식)은 낡고 오래된 집하장을 철거하고, 사계절 사용 가능한 집하장을 신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집하장은 2019년 정보화마을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천만원, 시비 5천만원, 자부담 2천만원으로 모동면 반계리 200㎡부지에 140㎡규모로 최근 건립됐다.

오래되고 낡아 비효율적이었던 포도 집하장을 철거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물류시설로 신축했다.

무엇보다 산발적으로 집하하던 농산물을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게 돼 유통기업과 수출바이어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다.

우천 등 기상악화 시에도 집하·유통이 가능해져 영농 손실이나 상품성 저하 없이 안정적인 생산도 할 수 있게 됐다.

전홍식 위원장은 “집하장 준공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상승은 물론 신선도 유지로 판매 단가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집하장 운영이 본격화하면 정보화마을이 자립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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