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베리스타·알타킹
3개 신품종 권리 양도 받아
종묘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통상실시 계약 체결

[상주] 상주시가 경북도에서 육성한 딸기 품종의 권리를 양도 받아 종묘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16일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기연),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소장 최홍집)와 함께 청리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에서 딸기 도유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체결 및 2021년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약은 경북도가 육성한 딸기 신품종 ‘싼타’,‘베리스타’,‘알타킹’3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5년간 150만 주를 농가에 공급하게 되는데 품종별 보급량은 ‘싼타’25만 주, ‘베리스타’25만 주, ‘알타킹’100만 주다.

‘베리스타’는 과실이 단단하고 다수확 품종으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이다.

‘알타킹’은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싼타’는 국내 재배품종 중 수확시기가 가장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는 딸기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과 함께 경북도 딸기 육성 품종의 정식 시기별 생육 특성 등 재배기술을 연구 중이다.

딸기는 품종 및 정식 시기에 따라 수확 시기 및 과실 품질에 차이가 있으며, 최근에는 조기정식을 통한 초촉성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과제는 초촉성재배 확대에 따른 개화시기 지연, 과실품질저하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진행한 것이다.

신품종의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경북 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작기가 끝나는 내년 5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통상실시 계약과 연구를 통해 신품종 보급은 물론 재배 매뉴얼까지 확립할 수 있어 지역 딸기가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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