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서비스혁신 위한
지원사업에 전남과 동반 선정
내년부터 사업비 108억 투입

15일 지역관광 서비스 혁신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 KTTP)’ 대상지로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한 대구시와 무안공항을 기반으로 한 전라남도가 선정됐다.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은 지방공항 입국부터 시작해서 이동,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숙박, 쇼핑 등 관광의 모든 요소를 관광객 동선에 따라 빈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외국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관광거리를 제공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문체부와 농식품부, 국토부, 외교부, 복지부, 법무부, 해수부, 중기부, 문화재청 등 9개 정부부처가 이번 사업을 통해 힘을 합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와 전남은 2021년부터 지역당 약 10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관광항공 연계 외국 관광객 유치 21억원 △교통연계지원 12억6천500만원 △지능형관광도시(스마트관광도시) 35억원 △쇼핑 편의 제고(스마트쇼핑) 15억원 △지역특화숙박시설 조성 10억원 △케이팝(K-pop) 관광 활성화 5억원 등이다.

이번 사업이 대구와 전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대구와 전남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다채롭고 편리한 지역관광 경험을 하게 된다.

대구에서는 관광객들이 현지 매체를 통해 관광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비행기 안에서 대구관광교통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도심순환(시티투어) 버스나 관광택시를 이용해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하고, 관광지 내에서는 실감콘텐츠로 재현한 근대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대구뮤지컬축제, 치맥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서문 야시장, 수성못 야간분수 등 야간관광상품도 마련한다.

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회의에서 의제로 논의한 ‘안전하고 끊김 없는(seamless) 여행’의 일환”이라며 “여행자 동선에 따라 지역에 촘촘하게 서비스 혁신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시장이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