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7%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8%로 오른 58.2를 기록, 정권 출범 후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25.7%의 긍정평가를 보였고, 대구·경북은 29.9%였다. 광주·전라는 59.5%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은 30%대 지지율 기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평가에 대한 부정 평가가 많아졌다. 진보층은 4.2% 하락했고, 40대는 3.7%로 하락했던 것이다. 리얼미터는 일부 부처 개각, 문 대통령의 ‘추-윤 갈등’ 입장 표명,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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