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5명 우선 처리

경북교육청이 내년 1월 1일자에 이어 5일자로 단행될 일반직 인사에서 3급 1~2명, 4급 6~7명 등 고위직의 무더기 승진이 예고됐다.

교육청은 이번의 경우 두 차례 인사를 해야될 처지다. 교육청 내 지방직 최고위직인 3급 부이사관의 경우 4급후보자들이 3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소요연수 3년이 내년 1월 4~5일이 돼야 충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은 승진소요연수 기준일이 인사시행 날짜가 아니라 앞서 열리는 인사위원회 날짜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번잡함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사규칙에 관한 시행령이 개정되거나 인사날짜를 아예 뒤로 미루는 등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이번 인사는 3급 부이사관에 앞서 서기관 5명이 먼저 승진한다. 지난 인사에서 기존 서기관자리로 이동한 박성일 예산담당사무관, 박용조 교육협력관을 비롯해 금동락 총무계장, 김대중 시설기획담당, 정종희 경주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3급의 경우는 조금 복잡하다. 조직정원에는 두 개의 자리가 비어있으나 행정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이 승진자를 행정직 1명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기술·전산직 등 소수직렬에도 줄지 여부가 관심 사항이다. 행정직인 마원숙 안동도서관장을 비롯해 심원우 교육안전과장, 손경림 경산정보센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3급에서 1명 또는 2명의 승진자가 나올 경우, 뒤를 이은 서기관 승진후보자는 박동필 청도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박소율 총무과 기록담당 사무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리고 보건직 출신으로 오래동안 근무해오고 있는 김동식 보건담당 사무관이 서기관승진 여부도 관심 거리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