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중, 홀몸어르신 위한 나눔 등
지역 각계각층서 기부 물결 이어져

동로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홀몸어르신가구와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문경시 동로면에 후원물품 기부가 이어져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지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동로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홀몸어르신가구와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가구에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동문경농협 최돈수 상임이사가 100만원 상당의 쌀(10kg) 35포를 경로당과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구에 기탁했다. 한올인쇄의 황군섭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10kg) 70포를 기탁했다. 특히, 황 대표는 동로면 석항초등학교 7회 졸업생으로 2018년부터 해마다 200여만원 상당의 쌀을 고향 주민에게 기부해오고 있다.

출향인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달초등학교 동창회장 한성수 씨가 6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탁했으며, 생달 주민 전재교 씨가 마스크 2천장을 경로당에 기탁하기도 했다.

동로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의 나눔의 미덕이 실천되고 있다.

윤두현 동로면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사랑과 온정으로 후원해주신 기탁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지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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