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야생생물관리협회
2~3년 내 갈대 관광지 기대

대구 달서구와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는 200만평의 국내 유일의 하천습지인 달성습지에서 생태계교란식물(가시박, 돼지풀 등) 제거사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달성습지의 생태계 건강성을 찾아주기 위해 가시박 1천200㎏, 돼지풀 150㎏를 제거했다.

교란식물이 제거된 지역은 자생식물인 갈대가 자리잡아가고 있어 향후 2, 3년 내 거대한 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달서구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의 분포면적은 제거작업 이후 감소 추세이나, 가시박, 돼지풀, 가시상추는 주변 사면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매년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내년에도 달성습지에 생태교란종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달성습지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달성습지가 최적의 힐링장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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