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천448억 투입

영주시가 주도한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기획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간 공동이슈 대응 및 공동자원 개발 등을 위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등 기획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걸어서 평화로 하나되어 세계로’란 주제로 영주시 등 32개 시·군 및 6개 도가 참여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10월26일까지 공모했다. 프로젝트 필요성, 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3차 검토를 거쳐 각 지자체 등이 제안한 53개 사업 중 총 13개 사업을 선정했다.

영주시의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사업’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천4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쉼터 등 트레일 인프라 구축, 한반도 트레일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한반도 드라이빙 트레일 연계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뮬레이션센터 등 4차 산업을 융합시킨다.

이와 함께 비대면시대에 드라이빙 관광도로 연결 등을 통해 백두대간권역의 균형발전을 꾀한다.

이 사업을 주도한 영주시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6개 도 및 32개 시·군이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초광역 협력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는 규모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발전모델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백두대간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지만 이번 선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언택트관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협력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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