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와 협약… 총 498억 투입
2022 전국 항만 LNG공급 박차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응모해 지난 9월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 건조에 국고보조금 15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역점 프로젝트로, 초기 벙커링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소함으로서 국내 LNG 벙커링 및 조선 산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국비 150억원과 민자 348억원 등 총 498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천500㎥ 이상인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를 지원하며 이 선박은 가스공사 통영기지 설비를 이용해 전국 항만에 LNG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부터 LNG 벙커링 전용선이 본격 도입되면 국내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추진선 발주 증가는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활기를 더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이어지고 안정적인 LNG 벙커링 공급으로 국내 항구에 기항하는 LNG 추진선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항만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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