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보건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을 받았다.
 
 시는 시민의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작성과 등록에 대한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10월 22일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신청했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으로 치료 효과 없이 행하는 무의미한 연명 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항암제 투여, 수혈 등)를 중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경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지속적인 홍보로 접근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상담·등록으로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웰 다잉(Well-Dying)’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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