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연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9일 포항시는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이 나온 확진자는 포항 1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에서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04명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9일 옥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40대 A씨와 30대 부인, 자녀 두 명이 확진됐다. A씨가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빵집에 온 손님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와 어린이 등 150여명을 상대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A씨가 운영하는 빵 가게 ‘밀당’을 다녀간 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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