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11일 부산시청서 규탄대회 열어신공항특별법 발의 철회 촉구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대표 최백영)이 11일 부산시청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 철회 규탄집회를 연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11월 17일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에 가까운 결과를 발표함에 개탄하고 11월 20일과 11월 26일 야당과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 12월 7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지지 발표에 분노와 허탈감을 참을 수가 없다”며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신공항 확장은 2016년 6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개 지자체장이 세계적 공항설계 전문기관인 파리엔지니어링(ADPi)에 용역을 의뢰해 평가가 높은 곳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했고, 최종 평가결과 1위인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돼 수용했다. 그러나 부산시 등의 ‘김해신공항 불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주장이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발표로 백지화가 현실화돼 5개 지자체장들의 약속은 뒤집히고 국가의 정책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을 아무런 근거 없이 변경한 것이다.

시민추진단은 11일 오전 10시 대구상공회의소 정문 앞에서 대구시민추진단,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후 부산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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