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경제·상생과 교류
통합 행정서비스 등 주요 분야
참여 시민 전체 토론 진행

지난 8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9회 ‘코로나19, 대구의 치유와 성장을 향한 대응-우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대구시민원탁회의. /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문제가 대구시민원탁회의에서 다뤄진다.

대구시는 9일 오후 7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비대면 대구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이번 시민원탁회의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추세이어서 전면 비대면 화상토론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행정통합의 필요하다는 주장과 기대효과의 불확실성과 실용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와 앞으로의 나아 갈 길을 묻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원탁회의에 앞서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구시민이 체감하고 있는 행정통합의 실체를 확인하고, 1차 조사를 기반한 정보를 바탕으로 2차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은 먼저 대구·경북 통합경제, 대구·경북 상생과 교류, 통합 행정서비스 등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심 분야에 대한 시민 각자의 기대와 우려의 이야기를 나눈 후 시민 상호 간 전체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여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올바른 결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민 서로에게 보내는 당부의 메시지 작성도 이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시민들의 공감대와 합의를 토대로 가능하다. 이번 원탁회의가 행정통합에 대한 서로의 다른 생각을 묻고 알아가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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