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단체장·기업간담회
취업연계 현장학습 성과 공유와
다양한 협력사업 발전 방향 논의

8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단체장 및 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지역 중견기업 대표 등이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교육청은 8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단체장 및 기업 CEO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지역 일자리 관계기관 단체장과 중견기업 대표가 만나 고졸 취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장이 됐다.

간담회는 △교육청 주관의 관계기관 실무자 기업체 인사담당자 협의체의 협력 성과 발표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참석자의 의견 수렴 시간 △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신규 사업 소개 및 협의 등을 통해 직업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관계기관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고졸취업 분위기 확산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올해 2년차를 맞는 ‘산업단지관리공단-직업계고 취업연계 대구형 현장학습’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대구형 현장학습은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지원으로 대구지역 6개 산업단지관리공단과 대구·경북 금형 공업협동조합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올해는 50% 이상 취업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는 “직업계 고등학생 채용 시 기업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병역 문제이지만 기업에서 발상을 전환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문제가 간단해 진다”며 “직원이 군대에 갔을 때도 기업에서 상여금, 기념일 선물 발송, CEO 편지 등 관심을 나타내면 직원들은 자신이 회사로부터 존중 받고 있다고 느껴서 전역 기업 발전에 전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정경훈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 전 세계를 비롯해 우리나라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일본의 노동시장을 쫓아간다고 본다면 일본이 몇 년 전 그러했듯이 청년들을 구하기 힘든 시기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우리 지역을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가 살아남으려면 청년들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미래의 꿈과 비전 달성에 노력하는 학생 지원을 위한 방안을 대구지역 일자리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