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늘 첫 방송

달리는 사이. /엠넷 제공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 스타들이 ‘러닝 크루’가 돼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린다.

엠넷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로할 ‘런트립’(Run-trip) 예능 ‘달리는 사이’를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선미, 하니, 유아, 청하, 츄가 출연한다.

선미는 8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는 고사하려고 했다. 내가 제일 선배로서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 있는 거냐고 물었는데 다행히 그런게 아니라고 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리기와 새로운 친구들에게서 새로운 설렘을 얻고 싶었다”며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달리기 마니아가 된 상태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와 정말 좋다고 했다”며“지금은 달리기보다도 더 좋고 큰 걸 얻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아는 “데뷔 6년 차인데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어떤 사람이 나의 소중한 친구가 될까 기대를 안고 참여했다”며 “취미도 없고 집에서 누워만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미도 만들고 싶었다”고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출연자 중 한 명인 청하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만, 촬영은 지난달 20일 다 마친 상태라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제작발표회 사회자는 “청하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포토타임 때도 마스크를 쓰고 참여, 연예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장 방역을 한층 강화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