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실사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3회 만에 시청률 5%를 넘어섰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경이로운 소문’은 전국 평균 5.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6.2%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25~49세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3%로 집계돼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소문(조병규 분)의 첫 카운터 데뷔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소문은 악귀를 응징하는 카운터에 합류, 자신이 카운터로서 처음 소환한 악귀를 천국과 지옥의 교차로인 ‘융’으로 데려갔다. 또 타인의 몸에 손을 대자마자 그의 과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카운터 4인방이 웹툰 속 인물들을 그대로 실사화한 듯한 비주얼과 연기를 보여주면서 가장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 ‘신과 함께’와는 또 다른 저승 세계관을화면에 옮겨내면서 안방극장에서도 이러한 장르의 판타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한국형 히어로들을 보는 듯한 카운터스의 속 시원한 활약뿐만 아니라, 각 카운터들과 악귀들의 사연이 얽히고설키면서 극적 요소도 충분히 확보했다.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는 25.5%-29.4%,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은 4.7%-6.1%, tvN 주말극 ‘스타트업’은 5.0%, TV조선 주말극 ‘복수해라’는 2.433%-3.311%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