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강덕)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나는 영웅이다’를 실시했다.

올해 인터넷 과의존 전담인력 배치와 함께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3주간 주 1회 1시간씩 진행됐다. 게임, 역할극, 집단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금까지는 집에서 무료할 때 스마트폰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처럼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스마트폰도 시간을 조절해서 건전하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난 청소년들이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사용 조절 목표를 세워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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