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중국 시안시와 정식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권영세 안동시장이 중국 시안시와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서는 경제무역, 과학기술, 문화관광, 교육, 행정, 보건환경, 체육 등 각계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 추진을 주요 골자로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정 체결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리밍위 시안시장이 각자 협정서에 서명한 후 이를 서로에게 보냈다.

앞서 안동시는 2010년 시안시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축제 및 국제행사, 공연단 파견, 마라톤 참가 등 교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안동시의회 승인, 올해 들어 중국 외교부 승인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안동시와 시안시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자국 시민들에게 자매도시를 적극 홍보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청소년 홈스테이, 공무원 연수, 마라톤 선수단 파견, 자매학교 체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리밍위 시안시장은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코로나19가 우리의 왕래와 대면 교류를 막았지만, 함께 나가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매결연을 통해 더 깊은 교류협력을 추진해 참신한 교류 역사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안시는 중국 산시성 성도로 인구는 1천20만명이다. 옛 명칭이 ‘장안’으로 알려진 중국 고대 당나라, 한나라 등 13개 왕조의 수도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및 세계유산 도시로서 안동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향후 다양한 분야의 생산적인 교류 효과가 기대된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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