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총괄방역대책단회의서
“지역 확산 차단 동참” 당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1일부터 14일까지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안’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정방안을 향후 방역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 또는 연장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중대본 회의 직후 대구시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주요 방역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구의 확진자가 1주간 일일 평균 1.6명 정도이고 경북권은 6.6명으로 1.5단계 기준에 미달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신속히 방역관리를 강화하지 않으면 짧은 기간 내에 지역 전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5단계 격상의 필요성을 논의한 결과, 1.5단계로 격상하되 시민들이 각종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고 수능과 연말연시 모임·행사를 자제하는 등 정밀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결론을 모았다.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방안의 핵심은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밀접한 접촉과 실기와 면접시험에서 수험생을 보호하고 연말연시 사회적 분위기가 느슨해지기 쉬워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1.5단계로 격상으로 일반 공연장과 실내스탠딩 공연장에서 박수는 가능하나 함성 및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PC방과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요양·정신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비접촉 면회(영상면회 등)만 허용한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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