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제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30일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 시장은 “올해는 긴 장마, 두 차례 태풍,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감한 선제조치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감사했다.

주 시장은 내년도 핵심 과제로 6개 분야를 꼽았다. 핵심과제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 △복지친화·명품교육 도시 실현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시민 공감행정 △역사문화도시 위상 정립,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다. 이에 따라 1조4천89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7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1조2천400억원, 특별회계는 2천495억원이다.

분야별 예산 규모는 사회복지·보건 3천981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508억원, 문화·관광 1천270억원, 환경 711억원, 국토·지역개발·교통·물류 1천682억원 등이다.

주 시장은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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