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7일 인구정책 관련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인구현황 및 인구정책 기본방향 제시 △인구정책 추진실적 점검 및 신규시책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줄어드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 인구 유입 방안 등 단기적인 전략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일자리 창출에서는 △배터리 빅3 기업 투자지원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이 제시됐고, 정주여건 개선에서는 △GreenWay 프로젝트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지난 5월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사업 시행 관련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대학생이나 군인 등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전입지원금을 지급해 전입을 장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정책 위원회 구성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인구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돼 포항시의 총인구는 9월 말 기준 50만9천702명으로 2015년 52만4천634명 대비 1만4천932명(2.85%) 감소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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