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지역 교통소외지를 이어주는 행복택시 대상 지역을 110개 마을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오·벽지 마을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이 지역 주민들에겐 이용권 4매를 매월 지급하고 있다. 이용권 1매와 1천원을 더 주면 택시를 탈 수 있다. 초과한 금액은 시가 부담한다.

시는 현재 16개 읍·면·동 110개 마을까지 확대해 행복택시를 운행해 지난달 기준 2만2천명이 넘는 주민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관련 조례 및 규칙을 개정됨에 따라 애초 읍·면으로 명시된 대상 지역이 동 지역도 추가됐다.

또 애초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1.5㎞ 이상이었던 것을 1㎞ 이상 마을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후면, 용상·옥·송하·강남동 등 1개 면, 4개 동 지역이 확대 운행됐다.

시는 기존 읍·면 지역도 재조사를 진행해 행복택시 대상 지역은 더욱 늘릴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 운행하는 마을은 서후면 독점, 북후면 하양지, 용상동 감성골 3개 마을로 다음 달 1일부터 36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서후면은 처음으로 행복택시를 운행하게 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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