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25일 경북도 감사관실과 안동시 도시건설국에 대해 압수 수색을 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안동시 전 고위공무원이 친·인척 등이 소유한 땅 주변에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징계를 받은 내용과 관련한 서류를 압수했다. 또 안동시청 건설국에서 주민숙원사업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도 감사관실은 안동시 고위공무원이 친·인척 소유 땅 주변에 도로 개설 등 1억3천만원 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해당 토지 지가 상승 등 재산상 이익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 1월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간부는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고 퇴직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주민숙원사업 시행과 감사 과정, 징계 절차·수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고발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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