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안틀란티스
출시 한달만에 1천여명 체험
학생 등 가족, 게임 통해 소통
“언택트 여행문화 확산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큰 기대”

모바일 미션 체험 ‘미래도시 안틀란티스’의 배경인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를 배경으로 개발된 모바일 미션 체험 관광상품 ‘미래도시 안틀란티스’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천여 명이 체험하면서 대흥행을 예고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인 ‘경북 문화 기행 HI! STORY 경북’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관광상품은 입주자의 초기 비밀번호, 음악의 도시 안틀란티스, 역사관 입장 자격시험, 안틀란티스의 수도 등 총 6단계로 구성돼 있고 1∼6단계까지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모바일 게임이다.

최종미션 완료 후 미션체험 사진과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업로드해 매표소에 제시하면 지역 특산품도 받을 수 있다.

게임 시간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운영하고, 내년부터 유료 전환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에서 ‘조인나우’앱을 다운받아 미션지와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선성현 문화단지 일대의 특정 위치에서 단계별로 이동하며 최종 미션까지 완료하면 된다.

특히 이동 중 예끼마을의 재미있는 벽화 골목과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한 ‘트릭아트 포토존’, 물 위를 걷는 매력의 ‘선성수상길’과 선성현 문화단지의 ‘관아체험’은 체험객의 재미와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하다.

그 결과, 게임 출시 한 달 만에 1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객 대부분은 초·중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가 가장 많았으며 학교와 학원, 연인, 친구 등도 다수 체험했다.

이 게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안동지역에서 찾아보기 드문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었고, 선성현 문화단지의 역사체험이 재미를 더해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박재성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여행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바일 미션체험이 선성현 문화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3대문화권사업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