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가
생강청·생강라떼 등 선봬

안동생강으로 만든 생강조청.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 제공
[안동]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이 25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안동생강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이하 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강이 면역력 증강 효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생강은 강력한 살균 및 항염을 통해 나쁜 균을 없애고 염증을 완화해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비염, 축농증, 가래, 기침, 기관지염 등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는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하는 진저롤(Gingerol) 성분 때문이다.

생강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쇼가올(Shogaol), 진저롤 등의 각종 약리작용이 밝혀지며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안동생강을 재료로 개발한 생강진액, 생강청, 생강분말, 생강잼, 생강조청, 생강라떼 등의 가공식품을 이번 식품산업전에서 선보이고 시식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단은 현재 스틱형 생강젤리, 생강워터젤리, 생강와인, 생강막걸리, 생강식초 등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층을 타깃으로 생강워터젤리도 개발됐다.

배도환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장은 “생강은 최근 그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연이 준 우리 몸의 ‘천연난로’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레서피 개발과 판로 개척을 통해 생강 가공식품을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이다. 안동생강은 알이 굵고 섬유질이 적으며 향이 깊고 껍질이 얇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지난해 ‘그대생강’ 브랜드를 개발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안동생강 소비를 촉진하고 생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진저마이스터(Ginger Meister)’ 교육과정을 운영, 카페용 메뉴와 함께 다양한 생강가공제품들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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