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눌 울진 한울원전 앞과
靑 앞서 동시에 기자회견
조속한 건설 재개도 촉구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의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수(경북 영양·영주·봉화·울진) 의원과 이채익, 김영식(경북 구미을) 의원 등은 25일 청와대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 촉구 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동시에 신한울 원전 3·4호기 예정지인 울진에서는 울진군의회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참가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박형수 의원 등은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2월에 만료되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허가기간을 연장하고, 건설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원자력국민연대, 원자력정책연대, 원자력살리기 국민연대,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 사실과 과학 시민네트워크(사과넷), 미래대안행동, 행동하는 자유시민, 고교연합,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 국민통합연대, 시민단체대표자연합회(시대연), 자유연대, 녹색원자력 학생연대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신한울원전 3·4호기는 2차례의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와 산업부에 실세계획 신청을 완료하고 현재 건설허가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진행된 ‘탈원전 로드맵’ 정책으로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은 배제된 상태다. 이에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 위법성 검증을 위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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