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힘들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상주시청 주변이 은하수 조명으로 물들었다.

상주시는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시청사 공원 내 수목에 은하수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내년 2월까지 운영하는 조명등은 해가 지는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청사 주변 인도를 따라 걸으면서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주변 경관과 수목을 적절히 활용해 은하수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별·하트·사슴 등 형형색색의 조명을 설치해 지나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뭇가지에는 보석 꽃이 핀듯하고, 지면에는 따스한 노란빛이 내려앉아 비록 추운 날씨지만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있다.

경관조명은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면서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안겨주고 있으며, 품격 있는 거리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밤하늘을 흐르는 은하수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추억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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