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된장
울릉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으로 만든 울릉도의 맛 우산고로쇠된장의 나눔을 통해 어린이 및 어르신들에게 슬로푸드를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슬로푸드울릉군지부(회장 한귀숙) 회원들이 최근 울릉군 내 초등학교 및 경로당을 방문,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산 고로쇠 수액으로 담은 된장 나눔 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어르신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천부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천부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나눔을 가진 된장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난 3월 우산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정성껏 담아 숙성시킨 우산 고로쇠 된장을 시식홍보용으로 제공한 것이다.

슬로푸드울릉군지부는 2017년부터 4년째 우산 고로쇠 된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귀순 회장은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울릉군의 우수한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전통 장 나눔을 통해 우리고유의 음식을 알리는데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남양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울릉 남양초등학교에 전달된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한편, 울릉군은 2013년부터 2015년에 걸쳐 섬말나리, 칡소, 옥수수엿 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 6종을 그리고, 올해 4월 물엉겅퀴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했다.

이와 함께 2014년도에는 섬 말나리, 참고비, 삼나물, 두메부추 4종을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등재하는 등 울릉도 맛이 세계적인 슬로푸드 맛이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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